‘봄철 입맛 책임’ 영양산나물축제...산나물채취체험 운영/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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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 김정섭 기자(아시아투데이) = 경북 영양군이 영양 산나물향기를 그리워했던 관광객들의 봄철 입맛을 책임진다.
영양군은 오는 12~15일 ‘제17회 영양산나물축제’를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영양읍과 일월산 등지에서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그동안 코로나19 때문에 온라인으로 진행되던 축제가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돼 대면방식 판매와 산나물 채취체험 등 기존의 산나물축제 형식을 그대로 선보인다.
군은 전체 면적 중 87%가 산지여서 품질 좋고 다양한 산나물이 많이 자란다. 산나물이 서식하기 좋은 토양(갈색산림토)이라 양질의 산나물과 희귀 약초들이 많고 맛과 향이 좋으며 미네랄·비타민·섬유소 등 영양소가 많이 함유돼 건강식품으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그중 가장 일찍 나오는 어수리는 부드럽고 향이 좋으며 약효도 뛰어나 약초꾼 사이에선 ‘왕삼(王蔘)’으로 불리며 어수리라는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임금님 수라상에 오를 정도로 귀한 대접을 받았다.
올 해 축제는 영양군청 마당과 입구 거리에는 판매부스와 행사장이 들어서고 도심 가운데 복개천에는 먹거리장터가 조성돼 입맛을 사로잡는다.
군은 축제에 앞서 지난달 19일부터 오는 19일까지 한달여 동안 영양 읍내 일원에서 온·오프라인 산나물 장터와 산나물채취체험 프로그램을 장기 운영해 산나물을 직접 채취해 먹어보고 집에 가져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영양산나물축제는 예전부터 독창적인 체험 프로그램으로 유명했으며 올해는 경북도 우수축제로 선정되는 등 경북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산나물이라는 소재를 현대 트렌드에 맞는 관광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산나물채취체험과 별빛 가득한 영양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야간 소등이벤트, 라이트아웃 트레킹 등 직접 참여가 가능한 ‘탄소중립 트레킹’을 운영한다.
군은 산나물채취체험을 일반에 확대하기 위해 채취장을 1곳에서 9곳으로 늘렸으며 영양전통시장에 산나물판매 코너를 마련해 산나물을 쉽게 구입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군 관계자는 “국제밤하늘공원으로 지정된 청정도시 영양군 일월산의 청정 자연 속에서 자라난 산나물의 맛과 향을 즐기며 몸과 마음이 치유되고 지친 심신을 달랠 수 있는 영양산나물축제를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가족, 연인, 동료와 함께 즐기시길 권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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