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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양군의 보도자료 입니다.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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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7회 영양산나물축제, 3년 만에 온·오프라인 개최/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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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운영자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365회   작성일Date 24-03-10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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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중·하순으로 접어들면 산과 들엔 풍성한 잔칫상이 차려진다. 부드러운 흙에서 고개를 내미는 순한 나물과 나뭇가지에서 막 돋아난 새순의 맛이 가장 좋다. 야산에서 채취한 산나물은 무치거나 비벼 먹으면, 그 맛이 무엇에 비할 바가 아니다. 산나물은 각각의 맛과 향이 달라 취향에 맞춰 골라 먹는 재미도 있다. 특히 영양 일월산의 청정 자연 속에서 자라난 산나물은 이미 전국적으로 가치를 인정받을 정도로 맛과 영양이 뛰어나다.
    올해 17회째를 맞는 영양산나물축제는 오는 5월 12~15일 영양읍과 일월산 등지에서 열린다. 그동안 코로나19 때문에 온라인으로 진행되던 축제가 드디어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된다는 사실 만으로도 관심이 크다.
    올해는 축제 일정과는 별도로 산나물 종류별 출하 시기에 맞춘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 행사를 좀더 길고 특색있게 즐길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지난 19일부터 체험행사를 열고 있으며 다음 달 19일까지 계속된다. 사실상, 축제를 한달 간 진행해 좀더 많은 사람들에게 영양 특유의 자연의 맛을 선사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웰빙식인 영양산나물
    영양군은 전체 면적 중 87%가 산지여서 품질 좋고 다양한 산나물이 많이 자란다. 산나물이 서식하기 좋은 토양(갈색산림토)이라 양질의 산나물과 희귀 약초들이 많다. 그래서 영양산나물을 '약초'라 부르기도 한다. 맛과 향이 좋은 것은 물론, 미네랄·비타민·섬유소 등 영양소가 많이 함유된 만큼 자연의 보양식으로도 불린다. 특히 일월산 산나물은 건강식품으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계절별로 자라는 나물도 다양하다. 봄에는 어수리·냉이·달래·씀바귀·취나물·곰취·두릅·머위·돌나물·참나물·원추리·돌미나리·봄동 등이 있다. 여름에는 비름·우엉·더덕·우산나물·모시대 등이, 가을에는 도라지·고사리·다래·가지·아주까리 등이 맛과 향을 유혹한다.
    그중 가장 일찍 나오는 어수리는 부드럽고 향이 좋으며 약효도 뛰어나 약초꾼 사이에선 '왕삼(王蔘)'으로 불린다. 어수리라는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임금님 수라상에 오를 정도로 귀한 대접을 받았다.

    ◆신성장 동력인 영양산나물
    영양산나물축제는 산나물이라는 소재의 특이성은 물론, 영양의 정체성·발전 가능성이라는 측면에서 신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상대적으로 부족한 영양군의 관광 인프라에 한 몫을 하면서 영양군을 전국적으로 알리는 중요한 행사로 발전을 거듭했다. 특히, 다양한 콘텐츠로 관광객 유치에 성공하는 등 매년 새로운 모습으로 진화하면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같은 노력이 결실을 맺어 올해 경북도 우수축제로 선정되는 등 경북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영양군은 산나물이라는 소재를 현대 트렌드에 맞는 관광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체험 강화한 축제프로그램
    올해 축제는 직접 산나물을 채취해 먹어보고 집에 가져갈 수 있는 '산나물채취체험', 알찬 굿즈(증정품)와 별의 고장으로 유명한 영양을 즐길 수 있는 '야간 소등이벤트', '라이트아웃 트레킹' 등 다채로운 참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MZ세대 소비성향에 맞춘 행사도 마련했다. MZ세대의 산나물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탄소중립 트레킹이라는 프로그램도 기획했다. 이와 함께 산나물채취체험을 일반에 확대하기 위해 채취장을 9곳으로 늘렸다. 또 영양전통시장에 산나물판매 코너를 마련, 산나물을 쉽게 구입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인근에 즐비한 산나물음식점에서 봄 맛을 즐기는 것은 덤이다.

    배운철기자 baeuc@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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